연세모의유엔총회 대표단(YDMUN), 2023년 서대문구 청소년 모의유엔 공모사업 선정

서대문구 관내 중고등학생 대상 모의유엔 비전 워크숍

글로벌사회공헌원 리더십센터(소장 안신기) 산하 학생 자치단체인 모의유엔총회 대표단(YDMUN)이 서대문구청이 지원하는 청소년 모의유엔 사업기관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사업명은 ‘YONSEI X SEODAEMUN 모의유엔 비전 워크숍’으로, 서대문구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023년 5월부터 9월까지 진행 예정이다.

YDMUN은 기존 여름 대회(YMUN S)보다 서대문구의 청소년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기회라 생각해 본 사업기관 공모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특히 공모 과정에서 YDMUN이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국제모의유엔총회(National Model United Nations)에 외교통상부의 공식 승인을 받은 유일한 대한민국 대표 팀으로 참가해 매년 우수한 성과(금년에는 distinguished delegation, 단체 2등상 수상)를 내고 있는 경험을 서대문구 청소년들과 공유하고 기존 여름 대회의 단점을 보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며 사업 기획과 비전을 전달했다.

‘YONSEI X SEODAEMUN 모의유엔 비전 워크숍’은 서대문구 관내 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프로그램이며, 여름방학 동안 총 4회의 온라인 교육과 2회의 오프라인 모의 세션을 진행한다. 

온라인 교육에서는 유엔과 모의유엔 활동, UNA-USA 회의 방식과 절차 등에 대한 형식적 이해를 넘어, 학생들이 실제로 대사가 돼 모의유엔에 참가하기 위해 길러야 하는 시각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모의유엔 초보자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국어 설명과 자료를 함께 제공한다.

오프라인 세션에서는 실제 모의유엔 절차를 부분적으로 구현하며, 모의유엔에 숙련된 YDMUN 단원들이 교육에 활용할 자료 제작부터 세션까지 워크숍의 전 과정을 총괄한다. 서대문구는 해당 사업 계획에 온라인 교육과 오프라인 세션 진행을 통틀어 2,500만 원의 예산을 할당했다.

본 프로그램은 선발된 청소년 대사단이 현대 사회의 화두인 지속 가능한 개발 등 국제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이해하고,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구상하며, 궁극적으로 세계를 위해 헌신하는 마음가짐을 갖추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단순 토론을 넘어, 갈등과 타협의 과정을 거쳐 결의안을 작성하는 활동을 통해 협동심을 함양한 차세대 리더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본 사업은 국제기구 진출을 꿈꾸는 관내 청소년 간 온·오프라인 네트워크 형성에도 일조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참가자들의 장기적 교류와 성장을 촉진하고자 한다.

본 사업의 대표를 맡은 YDMUN 19기 단장 문하연 학생(중어중문학 22)은 “코로나 기간 비활성화된 청소년 모의유엔 교육을 서대문구와 함께 다시 활성화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청소년들을 만나기 전의 기대감과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다.

YDMUN 행정국장 천우진 학생(사회정의리더십 21)은 “이번 뉴욕 모의유엔에서 얻은 성과를 바탕으로 성실히 참여해 모의유엔에 대한 학생들의 기대를 제고하고 싶다.”며 사업 진행에 있어 생생한 경험을 공유할 열정을 드러냈다. 

안신기 글로벌사회공헌원장 겸 리더십센터 소장은 “매년 국제 무대에서 한국 대표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연세대 모의유엔총회 대표단(YDMUN)의 경험이 지역사회에 공유되고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임을 기쁘게 생각하고, 학생으로서 공적자금 사업을 수행하는 실제적 경험을 할 수 있는 교육적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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